소와 함께 사는 부족 사람들…

건기철이 되면 소들이 마을로 들어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사람들과 함께
생활을 합니다. 낮에는 사람들보다 소들을 더 많이 볼수 있지요. 아프리카 선교를
1993년에 시작한 저에게도 아직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핸드폰을 하나씩
들고 오토바이를 타는 마을 사람들이 아직 도 짐승과 함께 살아간답니다.

학기를 마치고…
개혁을 위해 새워진 저희 학교는 2월 건기철에 방학을 합니다. 가장 더운 시기에
방학을 하고 우기철에 새 학기를 시작하지요. 마지막 주일 예배를 마치고 떠나는
학생들중에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기쁨도 있었지만 우리와 잠시 헤어짐의 슬픔에 ‘루기’는
차안에서 눈물을 흘리며 손만 흔들어 인사를 했지요. 다른 아이들처럼 악수를 하러
오지도 못하고 차안에서 울고 있는 루기를 아내가 보았습니다. 아주 씩씩하고 당당했던
아이들이 눈물을 더 많이 보였습니다. 이제 저희들도 잠시 기니를 떠나 미국을 갑니다.
교사모집과 선교 동원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년에는 새 학생들이 들어 오기에 1, 4, 7
그리고 10학년을 가르칠 교사들이 필요하지요.

기도 부탁 드립니다.
1. 주님, 학교를 잘 마치고 방학을 할수 있게 모든 필요를 채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으로 돌아간 학생들을 보호하시고 새 학기에 무사히 다 돌아 오게 하소서. 특히
사조(여학생)도 함께 돌아 오게 하소서.
2. 주님, 하나가 되어 함께 주님의 역사를 이루어갈 신실한 교사들을 보내 주소서.
3. 주님, 안식월을 맞이하여 미국으로 떠나는 저희 가족에게 재 충전을 주시고 좋은
만남들을 준비해 주소서. 새로운 교회와 신실한 분들과의 만남을 주소서.

김여호수아 & 사라 선교사 | 예은, 재준 & 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