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New Year!
크리스마스 이브에 삼부야 마을 사람들을 모두 초대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와 사탕도 많이 준비하고 어른들이 좋아하는 “우루” (씹으면 쓴맛이 나는 과일)도 준비했습니다. 특별한 날을 준비했지요.
한 소녀가 도착했습니다. 신발도 싣지 않은 아이의 손에는 빈봉지가 있었는데 그것은 학교의 쓰레기장에서 주워 온 것이었습니다. 초청받아 온 아이들이 쓰레기통을 뒤지고 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빈봉지. 우리에게는 쓰레기인데 이 소녀에게는 그 봉지가 예뻐서 주워 온 것입니다. 그날 밤, 저에게는 이 소녀가 가장 크고 소중한 손님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라고 우리 학생들중에 몇명이 카드를 써 주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한명이 “from your son”(아들 올림)이라고 표현을 했기 때문입니다. 10년동안 우리와 함께 한 영적 자녀들이 우리를 부모처럼 생각한다니 참 기뻤습니다.
저희들이 사용하는 말씀 묵상표를 보내드립니다. 원시면 같은 말씀을 매일 묵상하며 주님의 역사를 함께 이루어 갑시다.
주님,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천국에 비교하면 쓰레기지요. 주님 쓰레기는 모두 버리고 천국을 생각하며 2014년을 시작하게 하소서.
주님, 저희들의 영적 자녀들이 주님안에서 성숙하며 주님의 비전을 품게 하셔서 이 아프리카를 부흥시키게 하소서.
주님, 계속 사조를 위해 기도합니다. 재준이가 여러번 꿈을 꾼 것처럼 사조가 속히 돌아 올수 있도록 그 부모의 마음을 움직이소서.
김여호수아 & 사라 선교사 | 예은, 재준 & 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