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오늘 같이 비가 많이 오는 날 부족 아이들은 신나서 뛰어 다니며 춤을 춥니다. 

우물에서 물을 퍼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좋은지…  물통을 머리에 이고 집까지 가지 않아 얼마나 좋은지…

뛰어 노는 아이들을 위해 향기가 좋은 비뉴를 가져와 ‘두수’와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신나게 머리에 거품이 나도록 비볐는데, 그만 비가 그쳐 버렸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행동이 이상했습니다. 머리를 숙이고 들지를 못하는 아이, 한눈을 감고 어쩔 줄 몰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서야 비뉴가 눈에 들어가 아프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아픈데도 아무 말하지 않는 아이들. 언제나 아픔을 잘 견디는 아이들입니다. 

받아 놓은 빗물을 부어 아이들을 씻게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씻고 나니 얼마나 깨끗하고 예쁘던지...  “애들아, 비뉴 향기가 좋지?” “응…”하며 좋아서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생수이신 예수님을 속히 만나 죄에서 깨끗히 씻기는 날이 곧 오길 기도합니다. 

주님, ‘두수’와 친구들을 축복하셔서 예수님의 보혈의 피로 씻기는 날이 속히 오게 하소서. 

주님, 적당한 비를 주셔서 우리 마을 사람들이 풍년을 맞게 하소서. 

주님, 계속 사조를 위해 기도합니다. 재준이가 꿈을 꾼 것처럼 사조가 속히 돌아 올수 있도록 그 부모의 마음을 움직이소서. 


김여호수아 & 사라 선교사  |  예은, 재준 & 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