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냐 마을 교회 건축

마냐 마을에서도 변화가 조금씩 일어나고 있습니다. 둥근 흙집에서 조금씩 양철 지붕으로 바뀌고 오토바이를 소유하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이 외진 부족 마을에서도 아침마다 오토바이 소음이 만만치 않습니다. 양철 지붕을 하는 집이 늘어나면서 여기에 맞게 마냐 교회 건물을 양철 지붕으로 세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주일 마다 집앞 마당에서 드린던 예배를 앞으로 세워질 부족 교회안에서 드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집 이웃 사람들이 교회 건축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추장에게 허락를 다 받고 시작한 일인데 앞집에 사는 “라민”이가 먼저 와서는 이 땅은 본인 소유라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날 그의 형, “세이쿠”가 와서 당장 옮기라고 호통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추장에게 가서 말씀 나누세요. 전 벌써 허락을 받고 시작한 일이니 더 이상 나에게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답변하며 강하게 나갔습니다.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방해하는 일이라 영적인 방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추장을 다시 찾아가 이 문제를 말씀 드렸더니 그 다음날 와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다 끝날 일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날 저녁 라민이는 저를 다시 찾아와 거짓말을 늘어 놓았습니다. 추장이 와서 그 땅은 본인 땅이라고 인정해 주었고 다른 곳으로 옮겨 교회를 세우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믿을 것라고 생각하는 것이 참 어리석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추장에게 가서 말씀하세요.” 전 더 이상이 이 문제로 논쟁하고 싶지 않습니다. 마냐 어른들이 허락한 일을 그들이 문제 삼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어제도 추장과 친한 친구가 저를 찾아와 함께 다과를 나누며 교제를 하였습니다. 자주 찾아 오는 분들이 아닌데 어제 저를 방문해 주었습니다. 무슬람들이지만 다른 종교에 대해 배타적이지 않은 분들입니다. 세워지는 교회를 보며 아주 좋다며 “아 카닝!”이라고 표현해 주었습니다. 

주님, 마냐 교회 건물이 잘 세우지게 하시고 더 많은 마냐 사람들이 예배에 참석해 복음을 듣게 하소서. 특히 라민이와 세이쿠 가족들도 복음을 듣고 구원을 얻게 하소서. 
주님, 지혜를 주셔서 제자를 잘 양육하게 하시고 특히 학교 학생들을 잘 지도하여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주님, 계속 사조를 위해 기도합니다. 재준이가 꿈을 꾼 것처럼 사조가 속히 돌아 올수 있도록 그 부모의 마음을 움직이소서. 


김여호수아 & 사라 선교사  |  예은, 재준 & 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