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언 18:21, 히브리서 11:20-21

: 믿음으로 축복하는 말을 하라

 

본래 이름은 마이크였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심술 궂었다. 욕심도 많았다. 악착 같은 데가 있었다. 무엇이든 빼앗기려고 하지 않았다. 만만치 않았고, 인색한 편이었기 때문에 그의 친구들은 치사한 마이크’ (Mean Mike) 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는 커가면서 집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주위 사람들을 괴롭혔다. 별명 그대로 그는 점점 치사한 사람이 되어갔다. 고등학교 시절 미식 축구 선수로 활약하면서도 너무나 악착같아 동료 선수들도 싫어하였다. 게리 스몰리(Gary Smalley) 박사가 축복’(The Blessing) 이라는 책을 당시 그는 아리조나 감옥소에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평소 주위 사람들로부터 부정적인 , 비난하는 , 조롱하는 , 저주하는 말들을 자주 들었기 때문이다. 비록 무심코 말이었지만 주위 사람들의 말이 그에게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열매를 먹으리라(18:21) 말씀과 같이, 말에는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만큼 강력한 힘과 권세가 있다.

 

프로 미식축구(NFL) 선수로 활동했던 글래스(Bill Glass) 챔피온 선교회”(Champions for Life) 창설자이다. … 그는 어느 해엔가 플로리다 교도소에 6,000명의 죄수가 있었는데, 그중 유태인은 13 밖에 되었다 했다. 플로리다에 유태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유태인 죄수의 비율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글래스는 원인을 유태인 부모들이 정기적으로 시간을 들여 특별히 안식일 저녁 식사 아내와 자녀들을 축복해 주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피터 로드, 축복의 언어, 23-24)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자. 유태인 골드버그 부인이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사고 있었다. 그는 평소와 같이 어린 아들을 유모차에 태워 밀고 다녔다. 별로 가깝게 지내지 않았던 밀러 부인이 그를 보며 물었다: “안녕하세요? 골드버그 부인. 아이들이 너무 귀엽네요! 살이죠?” 그러자 그는 의사가 아이는 살이고요, 변호사가 아이는 내일이면 돌이랍니다. 저는 아이들을 미리 축복해 주는 거예요.” 그렇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유대인들은 자녀들이 매우 어렸을 때부터 축복해 주기 시작하는데, 이는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자신감을 심어주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축복은 남녀노소를 구별 없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로버트 스트랜드, 축복, 18-19)

 

축복과 저주, 성공과 실패를 가져다 주는 중요한 통로 하나가 우리의 말이다. 말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다. 속에는 힘이 있다. 권세가 있다. 생명이 있다. “말을 자르면 속에서 피가 흐른다 말처럼 우리의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만큼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다. 특별히 부모, 교사, 의사, 목사와 같이 법적으로 또는 영적으로 일정한 권위를 위임 받은 사람들의 말은 듣는 사람에게 놀라운 영향력을 발휘한다.

 

치사한 마이크같이 부정적인 , 비난하는 , 조롱하는 , 저주하는 말들을 자주 들으며 자라난 사람의 인생은 불행과 실패로 끝날 밖에 없다. 그러나 긍정적인 , 칭찬하는 , 인정해 주는 , 위로와 격려의 , 축복해 주는 말들을 자주 들으며 성장한 사람의 인생은 행복과 성공의 열매를 맺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들은 항상 자신이 하는 말에 특별한 관심과 주의를 가져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축복하는 말을 배우고 날마다 실습해야 한다. 마귀는 처음부터 의심을 품게 하고, 속이는 말로 범죄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만드신 직후 제일 먼저 복을 주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 리라 하시니라”(1:28).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축복하신 것은 그들이 축복을 받을만한 가치나 공로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본래 축복하기를 좋아하시는 선하시고 인자하신 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 우리들은 마땅히 서로 축복하기를 힘써야 한다.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축복해 주며, 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기를 힘써야 한다.

 

유럽 남부, 어느 작은 시골 마을의 교회에서 소년이 주일 예배 목사님의 성찬예식을 돕는 일을 하다가 그만 포도주 잔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화가 목사님은 소년의 뺨을 때리면서 거친 목소리로 심하게 야단쳤다: “그냥 나둬! 그리고 다시는 오지 말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웠어! 저주를 받게 거야!”

 

미국의 대도시 어느 성당에서 소년이 주일 예배 신부님의 성찬식을 도와드리다가 역시 잔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러나 신부님은 눈가에 따듯한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축복했다: “너도 장차 훌륭한 신부가 되어 세상을 축복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번째 소년은 후에 공산주의자가 되어 유고슬라비아를 잔혹하게 통치했다. 그가 바로 독재자 티토(Josip B. Tito) 이다. 반면 번째 소년은 후에 TV 프로그램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축복의 메세지를 전하는 사역을 펼쳤던 훌톤 (Fulton J. Sheen) 대주교이다.(로버트 스트랜드, 축복, 55-56)

 

말은 이처럼 놀라운 힘을 지니고 있다. 저주하는 말은 사람의 삶을 파괴시키는 비극을 가져온다. 그러나 축복하는 말은 누군가의 인생을 가치 있고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축복의 말을 있느냐 하는 것이다. 축복받을 만한 자격도 없어 보이고, 축복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사람을 어떻게 축복할 있단 말인가?

 

이에 대해 성경은 믿음으로축복할 있다고 가르쳐 준다: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아들에게 축복하고”(11:20-21). 믿음으로 축복하는 것은 과거의 행실이나 지금의 모습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며 축복하는 것이다. 앞으로 새롭게 모습을 미리 그려보며 축복하는 것이다. 머지 않아 놀랍게 변화될 모습을 상상하며 축복하는 것이다.

 

지금은 기대에 부모의 기대에 미치고, 남편이나 아내의 기대에 미칠지라도,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만들어 주실 것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입으로 축복의 말을 선포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실망과 상처를 안겨준 사람이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스럽고 자랑스런 사람으로 변화시킬 것을 믿는 믿음으로 축복하는 기도를 해주라는 것이다. “믿음이란 날이 밝기도 전에, 아직 캄캄하고 어두운 가운데서 노래하는 새와 같다 하였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는 ”(57:19)이시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축복하는 말을 선포할 하나님께서는 말이 열매 맺도록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축복하는 사람이 훌륭하고 능력 있어서가 아니다. 하나님은 축복하는 사람의 믿음을 보시고 축복의 말들이 열매 맺게 하시는 분이시니, 날마다 누군가를 믿음으로 축복하며 살아가자.

 

 

* 속회원들이 함께 일들:

 

1. 잠언 18 21 말씀을 암송해 보자.

 

1. 동안 나를 힘들게 하고 실망과 아픔과 상처를 주었던 말들은 어떤 것들이었는지 이야기 해보자.

 

1. 나에게 힘과 용기, 위로와 격려, 사랑과 지혜를 주었던 말들은 어떤 것들이었는지 이야기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