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창세기 12:1-4
말 씀: 당신의 자녀를 날마다 축복하라 Bless Your Children Every Day

식품 영양학 박사 메리 스워프(Dr. Mary R. Swope)는 6살 때부터 할머니 러츠(Lutz)와 함께 살면서 할머니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다. 할머니는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 주였고, 함께 기도해 주었다. 짧은 시들을 암송하도록 도와주었고, 함께 놀아주었다. 바느질 하는 법, 뜨개질 하는 법, 수 놓는 법 등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었다. 그뿐 아니라 할머니는 교회학교 선생님으로, 여선교회 지도자로, 각종 단체의 이사로 교회와 지역 사회에서 돕고 섬기는 일에 헌신적이셨다. 이처럼 할머니가 좋은 영향을 많이 끼쳐주었기에 그는 할머니처럼 되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7살 난 손주 대니엘과 함께 살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할머니로부터 받았던 사랑과 좋은 영향들을 직접, 그리고 정기적으로 전해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래 전에 들었던 침례교 목사님의 간증이 기억났다. 그분은 자신이 섬기던 교회에서 갑자기 쫓겨나게 되었다. 이 일로 충격을 받은 그는 몹시 고통스러웠다. 우울하고 고독하였다. 설상가상으로 그 지역 목회자들도 그를 멀리하였다. 너무나 황당하였다. 

얼마 후 평소 가깝게 지냈던 유태인 랍비가 찾아와 그를 위로해 주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단지 당신을 위로해 주기 위해 온 것이 아닙니다. 내가 당신을 찾아온 목적은 당신을 축복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는 계속해서 축복에 관한 유대인들의 믿음과 전통을 그 목사에게 들려주었다.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있는 이유는 유대인 부모들이 정기적으로 자녀들을 축복하기 때문이라고 나는 믿습니다”(I believe that God’s blessing on the Jewish people is a direct result of Jewish parents regularly blessing their children.). 랍비는 노벨상과 퓰리쳐 상 받은 사람들의 대다수가 유대인이라는 점과 유대인은 미국인구의 2.7% 밖에 안 되지만, 백만장자 가운데 아주 많은 사람들이 유대인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랍비의 방문 이후 그 목사는 축복에 관한 성경 구절을 연구하였다. 얼마 후 그는 아버지들에게 아내를 축복하고 자녀들을 축복하며 살아가도록 가르치는 일을 시작하였다. 그 결과 그 목사는 미주 전 지역을 다니며 새로운 차원의 목회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메리 스워프는 이러한 간증을 기억하면서, “나도 전화로 내 손주를 얼마든지 축복할 수 있지 않는가? 비록 손주 대니얼과 함께 지낼 수는 없지만, 전화를 통해 나의 개인적인 믿음과 영적인 가치들을 전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즉시 축복의 말들을 적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화로 손주를 축복해 주었다. 손주는 주의 깊게 듣고서 “할머니, 감사합니다!” 라고 응답하였다. 4일 후 그는 두 번째로 축복해 주었다. 세 번째 축복하려고 전화했을 때 손주는 “할머니, 오늘도 나를 축복해 주실꺼죠?” 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그는 너무나 기뻤다.

지금도 그는 정기적으로 전화를 통해 손주 대니얼을 축복해 준다. 축복할 때마다 그 내용은 달라 진다. 그의 건강한 몸을 위해, 그의 성품을 위해, 영적 성장과 성숙을 위해, 정서적 안정을 위해 그 때마다 각기 다른 내용들로 축복해 준다. 

손주를 축복하기 시작하면서 축복에 관한 성경 공부를 시작하였다. 축복은 인간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이디어였음을 알게 되었다. 성경의 처음 34절 말씀 가운데 축복(blessing) 이라는 단어가 3번 사용되었다(창1:22, 28, 2:3). 우리의 조상 아브라함은 하나님과의 계약으로 인한 축복을 제일 먼저 받은 사람이다. 그가 받은 축복 속에는 7가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창12:2-4). 

내가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리라(I will make you a great nation). 내가 너에게 복을 주리라(I will bless you). 내가 네 이름을 창대(위대)하게 하리라(I will make your name great). 네가 다른 사람들에게 복을 주는 사람이 되리라(You shall be a blessing). 너를 축복하는 사람들을 내가 축복하리라(I will bless those who bless you). 너를 저주하는 사람을 내가 저주 하리라(I will curse those who curse you). 너를 통하여 이 지구 상의 모든 사람들이 복을 받게 되리라(In you all the families of the earth shall be blessed).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고 축복해 주신 내용들을 우리도 받을 수 있는 길이 있을까? 그렇다! 축복의 능력이 믿음으로 나타나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근거하여 축복하는 말을 함으로써 우리도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

메리 스워프 박사는 전화할 때마다 다양한 내용으로 손주를 축복해 주었다. 재능 있는 사람이 되도록, 풍족한 인생을 살도록, 천사들이 항상 함께 하도록, 자신감이 넘치도록, 권위 있는 사람이 되도록, 분명한 목적을 따라 살도록,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도록, 언어를 조심하도록, 용기를 잃지 않도록, 창조적인 사람이 되도록, 구원과 영생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굳건한 믿음으로 살도록,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몸이 건강하도록, 좋은 아내를 만나도록, 사람들을 축복하는 인생을 살도록, 어려운 사람을 불쌍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도록, 잘 들을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순종하는 사람이 되도록, 긍정적인 말을 하도록, 칭찬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가도록, 기적을 기대하도록……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건강하여 장수하도록,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사람들에게 인정과 칭찬 받는 사람이 되도록, 성령을 좇아 살도록, 겸손하도록, 사고나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시도록, 성공적인 인생을 살도록, 사람들과 평화롭게 지낼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남을 섬길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그 중 좋은 아내(A Good Wife)를 만나도록 축복한 내용을 읽어보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주님을 사랑하며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좋은 아내를 하나님께서 주시기를 축복하노라. 그리하여 한 평생 아내와 함께 기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주님을 경외하며 주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너를 하나님은 축복하셔서 네 집 안에 풍성하게 결실한 포도나무와 같은 좋은 아내를 선물로 주실 것이다. 네 아내는 수 많은 루비 보석보다 훨씬 더 가치 있을 것이다. 진실로 좋은 아내는 진주보다 귀하단다. 하나님께서 너를 위해 선택해 주실 네 아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너를 흠모하고 존경하며 기쁨으로 너에게 순종하기를 축복하노라.” 

메리 할머니가 축복한 내용들은 자신의 지혜나 상상력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평소 자신이 읽고 묵상했던 하나님 말씀에서 인용한 것들이다. 그래서 그는 축복의 글 밑에 다음과 같은 성경 구절들 을 소개하였다: 시편128:1, 잠언18:22, 31:10-13, 전도서9:9, 에베소서5:22-24

이처럼 손주를 축복했던 내용들 가운데 50개를 뽑아 “날마다 당신의 자녀를 축복하라”(Bless Your Children Every Day)는 제목으로 책을 출판한 그는 다음과 같이 자신 있게 권고 한다: “만약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 받은 아버지 어머니 또는 할아버지 할머니라면 당신에게는 자녀들에 대한 영적 권세가 있다. 당신은 자녀들과 손주들의 삶 속에 하나님의 풍성한 복이 임하도록 축복할 수 있는 권세와 능력을 갖고 있다(….You have authority and power to speak blessings into the lives of your children and grandchildren.). 당신이 자녀들에게 축복하는 말을 할 때 하나님의 능력으로 당신이 축복한 말들은 자녀들의 삶 속에서 힘을 발휘하게 된다(Your words of blessing are energized by the power of God when you speak them.).”

그의 책 마지막 부분에는 손주들의 감사의 글과 그의 책에서 배운 대로 자녀들을 축복해 줌으로서 많은 결실을 얻게 된 독자들의 간증들이 가득하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면서 우리도 하나님이 주신 권세와 능력을 가지고 자녀들과 손주들을 날마다 축복해 주자. 

* 속회원들이 함께 할 일들:  

1. 자녀들 또는 손주들에게 특별히 축복해 주고 싶은 주제나 내용들을 2-3가지씩 소개해 보자.
그리고 왜 그러한 주제나 내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이야기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