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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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편지는 저희들의 새로운 근황을 보고드리는 것이었고,
오늘은 정기적인 선교소식을 보내드립니다.
교회에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집사님 가정에서, 그리고 일터에서 계획하시는 많은 일들,
순조롭게 은혜 중에 잘 이루어 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이곳 도도마에 잘 정착하고 있습니다.
이곳 도도마에서 35개 교회 지도자들의 신학적, 영적 교육을 맡게되어 몹시 부담도 스럽고,
그렇지만, 오랫동안 교회를 했어도 발전이 없는 어려운 교회들이라 정말 모른 척 할 수없어서 힘든 일에 뛰어들었습니다.
16일부터 2주간은 35개 교회의 지도자들을 위한 특별 교육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기숙사가 엉망이라 할일이 태산이지만,
이번에는 어쩔수없이 있는 그대로 대강 꾸려서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학교는 7월에 오픈하는데 화장실, 샤워실이 좀 급하게 건축되어얄 것 같고,
부엌도 확장되어야겠고,
그리고 도서실이 꼭 필요합니다,
기숙사 역시 많이 손을 보려고 합니다, 기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이곳은 회교권이 아주 강한 곳 이라,
정말 기도 지원이 절실하고,
우리가 정말 그리스도인으로서 말씀대로 잘 살아야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학교 바로 문앞에 이슬람 성경학교가 있어요, ㅠ
이 지역을 이슬람에서 성지를 만들려고 한다는 설도 있고 ~
요즘은 박 선교사님이랑 빌립보서에 이어 골로새서 공부하는데,
선교사로서의 바울의 자세와 삶에 우리를 비추어보며 한없이 부끄러우면서도
또한 많은 도전을 받지요.
이곳에서는 정말 더 좋은 모습의 선교사로서 살아야겠다는 다짐감, 그 뒤에 있는 부담감 !!!
새로운 사역앞에서 한없이 맘이 부풀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너무 큰 부담감이 몰려오기에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는 자세로 준비하며 일하고 있어요.
우리의 지혜와 자신감과 경력 따위 만으로는 이 사역을 제대로 하지 못하겠구나 하는 불안감 까지도 나의 마음 한편에 어두움의 그림자를 드리우려해서 겁이 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더욱 주님 의지할 수 밖에 없으니,
사실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기도, 기도 많이 많이 부탁합니다.
이젠 정말 주님의 사역 더욱 잘 해야지 ~ 하는 마음으로 새 발걸음을 옮겨놓습니다.
주님 도와주소서 !!
홍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