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ing & Finishing | 2010.7.18 | 쓰레기통안에서 발견한 망고나무
안식년 10개월을 마치고 다시 기니를 향해 떠난지 8일이 되었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고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마음과 마인드는 새로워지는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이제서야 밝은 달과 별 밑에서 조용한 시간을 가집니다.시카코에서 유럽을 경유해서 기니로 가는 길에 스케줄에도 없던 세네갈의 수도인 다카를거쳐가야하는 긴 비행 여행이 되었습니다. 코나크리에 도착하자마자 월요일부터 문교부를방문하는 스케줄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카고 시간으로 새벽 1시에 일어나야 했고익숙한 코나크리 수도의 정부 기관 사람들과의 미팅을 하러 가야 했습니다.만나는 사람들마다 이렇게 좋은 학교가 기니에 있었냐고 감탄을 하였습니다. 그리고우리 학교문을 닫은 전 문교부 장관은 벌써 해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문제가없다고하여 안심을 하고 그 다음날 육로로 산을 넘고 또 산을 넘어 8시간이 지나 저희 부족마을로 들어 왔습니다.기대했던 것처럼 마을 주민들은 저희들을 반겨 주었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달리기를하며 저희 집에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냐 마을에 돌아와 집안과 밖, 그리고지붕에서 청소하고 고치는 일들로 저의 손이 굳어져 힘쓰기가 어려울 정도가 되었습니다.미국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모든 문명의 해택이 없는 부족 마을이지만 우리 집이라고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부족마을에서 꾸민다고 페인트 칠을 하고 가구를 갔다놓았지만 미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삶인데도 잘 적음해 주는 저희 아이들이 대견합니다.저희 학교가 있는 삼부야 마을 센터(마냐 마을에서 차로 20분 거리)을 처음 방문했을때게스트 하우스 밖에 있는 철로 된 쓰레기통안에서 새 싹이 트고 잎파리가 여러개 있는
망고 나무를 발견하였습니다. 흙도 전혀 없고 쓰레기만 담긴 쇠로 만든 쓰레기통안에서
새 생명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참 신기한 생명의 파워를 느낍니다. 아직은 너무 작고 힘이없는 생명체라 망고 나무라고 부르기는 시기상조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언제가 이 생명체는
큰 나무가 되어 새들이 날아 와 안식처를 만들 것이고 망고 열매를 주렁주렁 맺을 것입니다.쓰레기통에서 이 망고 나무를 꺼내고 어디다 심을까 생각하였습니다. 마냐 마을에심으려다 센터에 심기로 했습니다. 그냥두면 쓰레기통안에서 말라 죽어 버릴것입니다.아프리카의 떠거운 태양을 견디지 못할것이 뻔하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망고 나무를꺼내어 좋은 토지에 심고 물을 주고 가꾼다면 언제가는 이 나무에서 열릴 망고를
기대해 봅니다.쓰레기통안에서 발견한 망고 나무처럼 우리 학생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뽑혀 왔습니다.전국에서 IQ 시험과 인터뷰로 뽑혀 우리 기숙사 학교로 온 것입니다. 이 아이들은 기니의소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만 가르치고 키우며 먼 훈날 이 나라의 대통령이 나올것을기대하며 비전을 심어 줍니다. 또한 이 나라를 이끌고 나갈 영적 지도자들이 나올것을위해 또한 기도합니다.하루에 한끼도 배부르게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인 나라가 기니입니다. 저희 집 앞마당에는 아침부터 어린 아이들이 찾아와 놀고 있습니다. 한 개구장이가 “꽁꼬에은나.”라고 몇일전에 말하였습니다. 만닌카어를 그대로 번역하면 배고품이 내게있어요라는 뜻입니다. 참 마음이 아픈일입니다. 기니에는 우기량이 많고 6개월 이상 비가올뿐만 아니라 토지가 좋은 나라이기에 농사를 기술적으로 하면 충분히 식량을 제체적으로보급할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하루 한끼를 겨우 먹는실정입니다. 그래도 기니는 농사가 잘 되기 때문에 굶어 죽는 아이들이 없어 그나마 다행한일입니다.현지인집이라고 찾아가 보면 우리가 볼땐 사람 살기 힘든 곳입니다. 걸례 같은 옷이몇개 결려 있을 뿐입니다. 이런 나라에서 우리 학생들은 선택 받아 센터에 와서 하루세끼를 풍족하게 먹습니다. 일년에 한두번 고기를 보는 이들이 일주일에 한두번씩 닭고기,소고기 그리고 생선을 돌아가며 먹을수 있습니다. 육의 양식을 잘 먹을 뿐만아니라미국에서 줄수 있는 교육 시스템으로 가르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을 하나님 말씀을가슴속에 심어 줍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나 이 나라에 개혁을 가져 올 것을 기대합니다.그래서 더 이상 “꽁꼬에 은나”하는 아이들이 없어지길 기도합니다.어제 학생들이 더디어 학교로 돌아 왔습니다. 몇 부유한 학생을 빼고 나면 대부분의 학생들의
몸은 10개월전과 똑같았습니다. 그에 비하면 우리 아이들은 머리 하나가 더 커서 기니로
돌아 왔습니다. 너무 비교가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하루, 이틀의 긴 여행 끝에 학교에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벼락 같은 소식이 학생들이 도착한 바로 그날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파란나 지방의 문교부 책임자가 학생들을 다 돌려 보내라는 것입니다. 학생들을 위해장을 보러 간 벤자민(함께 일하는 현지인 전도사님)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 학교문을왜 허락도 없이 다시 여냐고 책망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라디오로 방송까지했다고 합니다.뜻밖에 날벼락 같은 소리를 들은 벤자민과 학부모들은 그 사람과 모임을 마치고 저를찾아 왔습니다. 그들의 얼굴에는 근심과 불안이 꽉 차있었습니다. 또 우리 가정이학교문을 닫고 미국으로 떠나면 어떻께 하나 하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당장함께 가서 이 일을 해결하자고 저를 찾아 온 것입니다. 벌써 토요일 저녁 6시가 되었고조금 있으면 여기서는 어두움이 찾아 올 것입니다.먼저 그들을 진정시키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우리가 침착해야 함을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그 문교부 책임자의 마음을 바꾸어 달라는 기도를 해야함을 알려 주었습니다. 코나크리 수도에서는 문제가 안된다고 했으니 우리가 우왕좌왕 할필요가 없다고 하나님이 우리를 도울것이라고 담대히 말해 주었습니다.지금 화가 많이 나 있는 문교부 책임자에게 분이 풀릴 토요일 밤 시간을 주고 주일날예배를 드린 후 찾아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저의 의견을 말해 주었습니다. 기도를마치고 나니 그들의 얼굴에서 소망의 빛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주일 예배를 마치고 점심 식사를 끝낸후 우리를 반대하는 문교부 책임자를 찾아갔습니다. 그는 파란나 지방에 온지 1년도 되지 않은 모슬람이었습니다. 그는 의외로조용히 신사처럼 저희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 전날과는 정 반대라고 벤자민이돌아오는 길에 말해 주었습니다. 먼저 학교에 온 학생들을 돌려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허락해 주었습니다.사실 기니 정부와 협정을 만들어 비 정부 (NGO) 서류가 새롭게 만들어진 상태이기에문교부에서 또 다른 서류를 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학교을 운영하기 때문에문교부와 협력을 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는 제가 한 마디도 하기전에 문교부서류를 하는데 함께 협력해서 그일을 추진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마음이 변하였습니다.하루 밤사이에 완전히 우리가 기도한데로 된 것입니다.먹을 것이 부족한 나라에서 학생들을 먹여주고 제워주고 미국에서 줄수 있는 교육을주겠다는데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입니다. 그러나 일단 학생들을보내지 않아도 된다니 감사한 일입니다.앞으로 문교부 장관의 허가 편지 하나만 있으면 다른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일이언제 될지는 모릅니다. 속히 되어야 자유롭게 학교를 운영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동안지혜롭게 학생들을 인도하고 가르치며 서류일은 천천히 할 계획입니다.기니 대통령 제 2차 선거를 앞두고첫 선거는 무사히 치루었습니다. 헌법상으로 50% 이상의 투포를 받아야 대통령이 되는데종족으로 나누어진 투포 결과는 50%가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중 제일 많이 찾이한두명이 7월 18일 제 2차 선거를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3등을 한 트라우레가 부정부패로자신이 3등을 했다고 고소를 하고 또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대모를 하는 일이있었습니다. 그래서 8월 1일로 선거를 미루기로 하였고 부정부패를 알아보기로 한 것입니다.앞으로 선거가 어떻게 될진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기니의 평화를 위한 기도가 필요합니다.기도 제목:1. 주님, 부족마을에 들어오자마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 건강과 힘을주소서. 특히 예은이, 재준이, 그리고 예나를 보호하여 주시고 아내에게도 주님의격려와 힘을 주소서.2. 기니에서 평화롭게 선거가 이루어지게 하시고 새 정부가 들어 서서 좋은 변화가 민간인정부를 통해 일어나게 하소서.3. 저희 학교를 보호하여 주시고 문교부 장관의 허가서가 속히 나오게 하소서여호수아 & 사라 | 예은, 재준 & 예나 | 마냐 마을에서 별을 바라보며
기도한다는 답장만도 저에게 큰 격려가 됩니다. PJ@TeachusMission.org
기니|Guinea: (+224)65.95.94.67 새 전화번호입니다. 전 핸드폰 번호는 더 이상 못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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