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속회공과 : 제 5장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다.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하게 하시며"

첨부된 pdf 파일을 다운하셔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찬 송: 거룩하신 하나님 주께 감사드리세 - 악보참조
    기 도: 
    성 경: 시편 8편 1-9절     
    말 씀: 제5장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다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하게 하시며”

             


예수님은 자신이 오신 목적을 말씀하시길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치를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내주러 왔다.(막10:45)”고 밝히셨다. 이에 대해서 들은 요한은 “하나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것이다.(요3:17)”라고 예수님의 오심에 대한 정리해 주었다. 바울도 마찬가지로 이야기 한다.(빌2:12) 즉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오신 이유와 마찬가지로 구원받기 위함이다. 죄와 사단에게 팔리었던 우리가 이제 그에 대한 대가를 예수님이 지불해 주심으로 우리는 이제 자유한 자로, 구원을 받게 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이유를 정의 내렸지만, 우리가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다는 대답은 완벽한 대답이 아니다. 비록 우리가 죄로 인하여 놓인 형벌로부터 구원을 받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나고 이제 그 하나님을 아버지로 여기며 섬기고 살다보면 믿는다는 믿음의 목적이 나의 구원에서 하나님에게로 옮겨지게 된다. 

즉 하늘 아버지가 어떤 분이신지를 깨닫는 순간 내가 믿는다는 것이 단순히 나만을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즉 믿음의 최종 목적지는 우리의 구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원 이후의 삶, 즉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찬양하며 그분을 높이는 것이다. 

그래서 “왜 믿으십니까?”라고 누가 물으면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 믿습니다.” 라든지 “나를 지으신 하늘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믿습니다.”라는 최종 목적에까지 이르러야 한다. 

우리의 믿음의 목적이 구원 얻기까지라면, 우리가 수고하고 헌신하는 모든 것들도 구원을 얻기 위해 수고하는 대가로 변질되어 버릴 위험이 있다. 

우리의 믿음의 목적이 구원을 넘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될 때, 우리는 예수를 믿기 위해 고생을 할 때에 그것이 고생이 아니라 오히려 기쁨이 되며, 사실 이 고생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고백을 하게 된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에는 여섯 가지의 청원이 있다. 처음의 셋, 즉 1)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소서, 2)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3)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의 청원들은 하나님에 대한 청원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셋은 기도자 자신에 관한 것으로, 4)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소서, 5)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6)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이다. 

이 순서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가 기도할 때에 자신의 필요를 구하기 이전 우리는 먼저 하나님에 대해 기도해야 한다. 기도에서 하나님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처음에는 자신의 관심사 때문에 기도의 자리, 즉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면, 이제 성장하여 나 중심의 기도에서 하나님 중심의 기도로 성장해야 한다. 경이로운 장면 앞에 우리가 탄성을 발하듯 하나님의 현존 앞에 서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일에 몰두하게 된다.  기도를 통해서 전능자 하나님을 만나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깨달아야 한다. 그럴 때 우리의 기도의 초점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1. 첫 번째 청원: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소서!

- 하나님, 하나님이 되소서!

십계명의 제 3의 계명에서 보듯이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 자신을 가리킨다. 그래서 “이름이 거룩해 지소서”라는 기도는 “하나님이 거룩해 지소서”라는 뜻과 동일하다. 

‘거룩’이라는 ‘카도쉬’는 ‘구별하다’는 뜻이다. 즉 “하나님이 거룩하시다”라는 말은 “하나님은 전적으로 다르다”라는 뜻이다. 그렇지 않은가? 다른 모든 만물은 피조물이나 하나님은 그 피조물을 만드신 창조주이시다.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시지만, 피조물은 그 한계에 갇혀 있다. 이런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하나님을 거룩하게 여기는 것이다. 바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다. 

- 온 땅에서 높아지소서!

또한 이 기도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알게 되기를 구하는 기도이다. 우상을 버리고 거짓된 것에서 벗어나 참된 하나님을 알게 되기를 구하는 기도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할 수 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통하여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옵소서.”

“아버지, 제 친구(북한, 이웃, 알지 못하는 사람, 나라, 민족, 우주,...)에서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옵소서.”

믿음의 목적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임을, 내 이름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며, 또한 하나님을 이용해 나의 유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실제로 구원을 얻기 위해 믿는다는 것도, 엄밀히 따지면, 하나님을 이용해 우리의 유익을 구하는 행위의 범주 안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묵상과 토의문제: 

1) 물건을 판매하는 기업 혹은 시장과 같이 더 많은 사람, 소비자를 모으는데 관심을 가지는 교회를 시장형 교회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와는 달리 바른 교회는 어떠한 교회라 생각되는가? 시장형교회의 특징을 생각해 보고 비교해 보자.

2) 소비자형 신자라는 말도 책의 저자는 언급한다. 교회에 출석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연령별, 성별, 혹은 지역별로 비교하고 나누어 보자. 

3) 책의 저자는 전도와 선교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왜 그렇다고 주장하는지 생각해 보고 다른 방법은 없는지 나누어 보자.   


* 찬 송: 488장(새 428장)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 헌 금:
    * 광 고: 
    *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