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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송: 485(366), 어두운 내 눈 밝히사

기도:

성 경: 누가복음 18:10-13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말 씀: 8장 기도


긍휼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이시고 또한 말씀하신 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한 몸, 공동체인 교회를 이루었다. 익숙해진 자리와 이기적인 우리의 욕심에서 떠나 하나님의 사랑을 행하기 위한 길고도 험한 여정을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여정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수고가 열매를 맺어 이 땅에서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인내하여야 함을 지난과를 통해서 살펴보았다. 조급함 때문에 소중한 관계를 잃어버리고 쫓기듯 크로노스의 시간을 살아감이 아니라, 매 순간 소중함을 잃지 않고 그 속에서 새롭게 지음 받고 창조 받은 시간을 살아가야 함을 우리는 생각해 본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는 긴 시간이지만, 우리는 그 시간조차도 인내함으로 기다릴 수 있다. 비록 우리들 눈에 확연하게 그 변함이 보이거나 예상할 수 없다 하더라도 우리는 기다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인내를 통해서 우리가 꿈꾸는 하나님의 뜻, 바로 긍휼의 삶을 이룰 수 있음을 알고 또한 믿기 때문이다.

인내는 훈련이라 표현할 만큼 우리의 본성과는 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조급함이 우리의 본성이며, 빨리 이루고 싶은 것이 우리의 생각이지만, 인내하지 않으면, 열매를 얻을 수 없다. 봄 다음에 가을이 바로 올수 없듯이 필요한 시간이 채워지는 기간,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인내의 시간속에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기도와 행동이다.

기도와 행동은 인내의 훈련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기도를 우리로 다른 것을 하기 위한 준비나, 혹은 과정의 전부라는 인식보다는 다른 바쁜 것이 없을 때 하는 부수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막연하게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행동을 막게 만들며, 기도는 우리로 방향과 목적을 올바르게 제시해 준다. 그래서 기도 없이 행동할 때 우리는 더 많은 실수를 할 위험성에 처하게 된다.

행동이 없는 기도도 문제이지만, 사실 더 큰 문제는 기도 없는 행동이 문제가 됨을 우리는 우리의 경험을 통해서 잘 안다. 아무것도 안한 행동은 수정의 과정 없이 제대로 행동을 하면 되지만, 기도 없이 한 행동은 뒤죽박죽 섞어 버린 행동으로 인하여 계속되는 수정과 복구 그리고 행동의 무한 반복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가 단순히 우리의 소원, 그것이 하나님의 긍휼을 이루기 위한 것이든 그 어떤 것이든,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 이상의 것을 뜻한다. 왜냐하면 기도는 하나님을 우리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하나님과 접촉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영이 자유롭게 말씀하시도록 우리가 집중하며 우리의 것을 허무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의 저자는 기도는 우리 안에 있는 성령의 삶의 표현이다라고 선언한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것이 기도이며, 그 기도를 통해서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의 사역에 쓰임 받도록 우리는 우리 자신을 끊임없이 내어 놓아야 하는 것이다.


다음의 구절을 찾아 중요한 단어를 적어보자


고전12:3

8:26-27


기도가 성령님께서 하시는 것이며, 그래서 성령님의 삶의 표현이라고 한다면, 기도의 또 다른 표현, 즉 인간적인 면에서의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도록 결단하는 것이며, 기꺼이 이 훈련에 동참하길 결단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하길 위하여, 즉 성령님께서 말씀하시도록하기 위하여 우리는 따로 시간을 내어 기도의 시간을 갖는 것이며, 다른 분주함 가운데에서도 이 시간은 변하지 않도록 결단하는 것이다. 이것이 훈련이 되어 우리의 삶에 영향을 줄 때,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게 되며, 기꺼이 땅 끝까지 증인이 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기도가 하나님의 긍휼을 드러내는 우리의 방법이 됨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중보기도를 통해서이다. 기도를 통해서 성령님과 친밀하여 지고 또한 성령님께서 가르쳐 주시고 알려주시는 대로 기도하다보면, 전혀 알지 못하고 아무런 관련이 없던 이들을 위해서도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게 된다. 그들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되며, 그들의 슬픔이 나의 슬픔이 되어 같이 울고, 아파하며 기도하게 된다. 바로 성령님께서는 모든 인류를 연합과 공동체 안에서 하나로 불러 모으시는 성령이시기 때문이다.

기도한다는 것은 미약한 인간의 어쩔 수 없는 문제를 향한 마지막 몸부림이 아니라, 이웃을 우리 마음의 중심으로 초청하는 몸짓이다. 타인을 자신의 일부로 품는 행위이다. 기도해 주는 대상과 같이 되는 것이다. 그 속에 하나님의 영의 치유하시는 능력을 접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 기도에는 위대한 능력이 있다. 그래서 주님도 가르쳐 주셨다. “너희가 _________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21:22). 이런 기도의 능력을 경험한 야고보는 우리에게 그 경험을 전해준다. ”의인의 ______는 역사하는 힘이 _______니라“(5:16)

기도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보이는 길이 됨을 보여주는 것이 원수를 위한 기도에서이다. 원수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명령받은 우리들로서 원수를 향하여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기란 쉽지 않은 싸움이다. 그러나 이 싸움을 행할 때에 우리는 원수마저도 품으셨던 주님의 사랑을 발견하게 되고, 그럼으로 자신도 진정한 화해를 경험하게 된다. 이 기도가 원수를 친구로 변화시키고 그리하여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게 만든다. 기도가 나의 원수를 변화시키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 원수를 향한 나를 먼저 그리고 확실하게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기도의 가장 심오현 표현은 성만찬에서의 함께 떡을 떼는 것이다.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는 것이 초대교회의 부흥을 가져왔듯이 타인과 함께 하여 서로 연결되는 것은 기도를 통해서 세계의 어느 누구와도 가능하다


* 속원들과 함께 할 일들

1) 시간을 정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있는가? 없다면 그렇게 하기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지 나누어 보자

2) 기도의 제목을 나누고 중보기도하자

 

* 찬 송: 482(364), 내 기도하는 그 시간

* 헌 금:

* 광 고:

*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