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필리핀에서 사역하는 선교는 산족(아이타)선교입니다.

산족 즉 원주민인 아이타들은 산으로 내쫒음을 당해 그곳에서 밭농사를 지으면서 아주 자연인처럼 살아가는 종족입니다.

그들에게 다가가서 먼저 성경공부를 하고 닭죽을 먹여가면서 시작한 선교가 이젠 그들의 가족이 되어서 교회를 세우고 목회자들을 양성해서,

현재는 5개의 교회를 산속에 세우고 각교회에 담임 목회자들을 세워 목회에 전념할 수 있게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산족교회론 까마칠레교회, 테리야교회. 말리빠노교회, 당아스교회이고  현지인교회는 ECC교회입니다.

 

한국경제의 어려움으로 개인적으로 후원하는 분들이 정리되는 시점에 도달해서 선교의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기도하면서 산족교회를 어떻게 자립시키나를 고민하고 있는중에

테리야교회엔 말린 약초(암빨라야, 말룽가이), 말리빠노교회엔 토종꿀을 한인들에게 판매하여 수입금으로 교회를 운영하는 지혜를 주셔서

현재 시행하고 있습니다. (교회재정이 조금씩 채워져 교회행사들을 자체적으로 감당하고 있음)

까마칠레교회와 현지인 교회인 ECC교회엔 느타리버섯 재배를 계속하여 교회 출석하는 고등학생 장학금을 주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한인선교팀이 4년째 쉬지않고 교회들을 순회하면서 의료, 미용, 성경공부,Feeding으로 선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아이타들의 건강이 많이 좋아지고 있음을 보고 있습니다.

현지인 신학생이 찬양과 기도, 성경공부를 하고 그 후에 봉사자들이 각각 자기의 달란트대로  아이타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4교회에 학생들에게 꿈과 비젼을 넣어 주고 있습니다.

고등학생들의 매주 학교수업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는데 쓰여지는 용돈을 후원하고

대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싶어하는 믿음이 있는 학생들에겐 학비와 교복, 매주 용돈(차비, 점심값)을 주어 4년동안 공부를 잘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현재 신학생이 7명, 일반대 학생이 10명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사실 장학생후원이 제일 많이 후원자를 필요로 합니다. 매년 더 많아지는 학생들을 후원할 수 있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쉬지않고 선교의 장에서 달려가는 동안 내자녀들을 돌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 아시고 계셔서 내자녀들을 돌보시고 계셨고,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으로 책임져 주심을 믿고 있습니다.

딸 한나는 현재 사위인 존전도사와 결혼해서 사모로 뉴욕의 뉴욕성서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있고 올4월에 제가 할머니가 되는 기쁨을 주었답니다.

아들 한얼이는 의료선교사가 되겠다고 하나님께 고백하고 바로 선한목자병원에서 학비를 후원하겠다고 하여 헝가리의 의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물론 생활비도 하나님께서 채워주셔서 애들 걱정은 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걱정하지 않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선교의 모든일들을 이루고 계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종을 써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제가 제 육신을 돌보지 못해 자주 몸이 아픈것이 맘이 쓰이지만....  이제는 쉴때 쉴 줄아는 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계속 소식 서로 나누면서 기도의 동역을 원합니다.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그럼,

주 안에서 늘 강건하시길 바라며.....

 

필리핀에서 박희영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