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지 않는 것이 참 좋아요!”

(Slow-down Therapy)

  

 

: 라이너스 먼디             그림: R. W. 앨리

번역:   성 찬

 

한 번쯤 읽어 보세요!

 

당신도 항상 서두르는 편이 아니세요?

당신도 역시 그럴겁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빠른 것', `능률적인 것', `구체적인 행동'

그리고 눈에 보이는 외적 `결과' 만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것들을 강요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쉬지 않고 열심히 일만하는 사람은

쓸모 있는 사람으로 인정 받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쓸모 없는 사람이 되어 무시 당한답니다.

 

그러니 얼마나 큰 일입니까!

빠르고, 능률적이고

구체적인 행동과 결과 만을

중요시 하는 이 세상의 구조와 제도가

우리를 쓰러트리기 전에

우리가 이 세상을

바꾸어 놓아야 하지 않겠어요?

 

서두르지 않는 것이 참 좋아요!”

복잡한 세상 속에서도

항상 기분좋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는

가벼운 책이 아니랍니다.

이 책은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보다 여유있고 의미있게 사용하도록

도와주기 위한 책이거든요.

당신은 이 책을 통하여

좀 더 평안한 마음으로

여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과 비결을 발견하게 되실꺼예요.

특별히 지나칠 정도로 바쁘게 살아가는 분들은

이 책 속에서 큰 도움을 얻게 될꺼예요.

 

조급한 마음으로 서둘러 읽지 마세요.

책 속에 소개된 글과 그림을

하나씩 생각해 보며 천천히 읽어 보세요.

돈으로도 살 수도 없고

이 세상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을만큼

귀중한 삶의 시간들을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비밀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1.

절대로 서두르지 마세요.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신답니다.

모든 것을 지금 당장

그리고 당신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2.

지난 날의 행복하고 평안했던 때를

생각하면서 마음껏 안식을 누려 보세요.

지나간 순간 순간들은

일생동안 음미해 볼만 한

풍부한 맛과 멋을 지니고 있답니다.

 

 

3.

당신 자신의 리듬을 지켜 보세요.

누군가 당신을 재촉하거나

급히 서두르게 만들거든

내 리듬을 깨트리지 말아 달라고

겸손하게 부탁하실 수 있잖아요.

 

 

4.

모든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쉬지 않고 흘러가는 물과

소리없이 무성하게 자라는 옥수수

바람에 나붓기는 나뭇잎과

한가롭게 풀을 뽑는 사람 등을 보면서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보세요.

 

  

5.

비록 빵 한 조각일지라도

그 맛을 즐기면서 들어 보세요.

하나님께서 음식을 주시는 이유는

몸의 건강을 위해

영양을 섭취하라는 것은 물론이지만

그 음식의 맛을 통하여

기쁨을 누리게 하기 위함이 아니겠어요?

 

 

6.

하늘의 해와 달은

아주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마십시요.

해와 달은 놀라울 정도로 천천히

일정한 속도를 따라 움직인답니다.

해와 달은 결코 서두르지 않아요!

 

 

7.

당신의 지식, 기술, 능력 등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 때문에

시간을 쓰거나 고민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그 모든 것들은 사실

당신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기 때문이니까요.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세요.

그러면 그것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른지

분명히 깨닫게 될 것입니다.

 

 

8.

어떤 사람과 이야기하게 될 경우

`다음 번에는 무슨 말을 할까?' 하고

미리 생각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이야기 하세요.

왜냐하면 생각이란 마치 샘물처럼

자연스럽게 솟아 나오는 것이니까요.

 

 

9.

어린 아이들처럼 아주 단순하게

이야기하며 행동해 보세요.

왜냐하면 당신의 일부분이면서도

오랫동안 당신 속에 숨겨진채

답답해 하던 `어린 아이'

마음껏 자유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죠.

 

 

10.

당신 홀로 편히 쉴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을 만들어 보세요.

가정이나 직장이나 당신의 마음 속에

언제든지 마음 놓고 찾아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조용한 곳을

어떻게 해서든지 찾아 보세요.

당신은 그런 곳을 차지해야 할만큼

귀중하고 가치있는 사람이랍니다.

 

 

11.

바쁘게 하던 일을 일부러 멈추며

마음껏 휴식을 취해 보세요.

휴식은 결코 사치스런 낭비가 아닙니다.

휴식은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하여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니까요!

 

12.

바람 부는 소리를 들어 보세요.

스쳐가는 바람 소리 속에서

지난 날 자신의 모습과

앞날의 모습을 살펴 보세요.

또한 지금의 모습을 조용히 생각해 보세요.

 

 

13.

그동안 이루어 놓은 일들을

돌이켜 보며 기뻐하세요.

당신이 받았던 여러가지 상이나

당신이 성취해 놓은 많은 일들은

아무리 작은 것이고

아무리 어렸을 때의 것이요

아무리 평범한 것일지라도

당신에게 위로와 기쁨을 안겨 줄 것입니다.

 

 

14.

천천히 이야기 해보세요.

될 수 있는대로 적게 이야기 하시구요.

때때로 침묵하는 것은 더욱 좋습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사귐은

말 수와 비례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15.

때로는 늦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당신 자신에게 일러 주세요.

우리의 모든 일들이

계획한 대로 진행 된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러나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 아니겠어요?

 

16.

새소리를 들어 보세요.

얼마나 아름다운 음악입니까!

아름다운 음악과 자연의 소리는

하나님의 귀중한 선물이 아니겠어요?

그러나 그 선물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오직 그 가치를 아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것이랍니다.

 

 

17.

혼자서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세요.

물론 행동도 좋고 필요하지요.

그러나 행동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고

심사숙고 하지 않는다면

그 행동이 어떻게 유익할 수 있겠습니까!

 

 

18.

즐겁게 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세요.

당신이 좋아하는 일들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시간도 가져 보시구요.

아무리 나이 많은 어른 일지라도

당신 속에 숨어 있는 어린 아이는

마음껏 뛰어 놀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19.

캄캄한 밤 하늘을 바라보며

하늘로부터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무슨 소리가 들리고 있지 않습니까?

 

 

20.

당신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조용히 들어 보세요.

특별히 기도 속에서

당신이 하고 있는 말들을 들어 보세요.

 

 

21.

때로는 뒤로 물러서는 법을 배우세요.

그 대신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의 자리와 책임을 맡게 하세요.

왜냐하면 당신이 또 다시

앞에 나서야 할 기회는

얼마든지 많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22.

힘겹게 느껴지는 큰 일들은

여러개의 작은 일들로 나누어 보세요.

하나님도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하루 동안에 끝내시지 않고

엿새 동안의 일로 나누어서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하셨답니다.

그러니 모든 일을 한꺼번에 끝내려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태도입니까!

 

 

23.

당신이 서두르고 있다고 느껴질 때

그 결과 마음이 불안하거든

무슨 일이든지 일단 멈추어 보세요.

그리고 무엇 때문에 서두르고 있는지

또한 무엇 때문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지

당신 자신에게 물어 보세요.

그 원인과 이유를 찾게 될 때

당신은 참 평안과 안식을 누리게 될 테니까요!

 

 

24.

책 읽는 시간을 마련하세요.

시나 소설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좋은 책을 많이 읽어 보세요.

물론 가장 좋은 책은 역시 `성경'이지요!

그러나 단순히 읽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깊이 생각하며 읽으셔야 유익하답니다.

 

 

25.

무슨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든지

항상 빨리하는 방향이나

또는 효과적인 방향 보다는

의미 있고 보람있는 방향으로 선택하세요.

훌륭한 연주가는 다른 사람 보다

빨리 연주를 끝내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의미 있고 깊이 있게

표현하고 전달하는 사람이랍니다.

 


26.

하루쯤 혼자서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세요.

복잡한 집이나 직장을 떠나

한적한 곳을 찾아가는 것도 좋지요.

수도사나 수녀가 될 필요는 없지만

그러나 그 분들로부터 평안을 누리며

안식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참 좋은 것이지요!

 

 

27.

지치고 피곤해 보이는 사람을

위로하며 격려해 주는 일은

우리가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 아니겠어요?

 

 

28.

다른 사람을 시키려고 하지말고`

당신이 직접 일을 해보세요.

그 일은 당신의 마음을 자유롭게 하며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29.

모든 것을 무관심하게 보지 말고

신비스런 눈으로 유심히 살펴 보세요.

작은 일 속에서도

신비로움을 느끼지 못하게 되면

인생이 매우 힘들고 피곤하답니다.

 

  

30.

컴컴한 곳에 혼자 앉아 보세요.

밝은 곳 보다 어두운 곳에서

더 잘 보고, 더 잘 듣고,

맛을 더 잘 보며,

냄새를 더 잘 맡을 수 있게 될테니까요!

 

 

31.

이따금 한 번 정도

불도 꺼보세요.

소리도 작게 하시구요.

속도도 줄여 보고

다른 사람들의 초청도 사양해 보세요.

모든 것이 적어질 때

더욱 더 풍성하게 느껴지는

신비스런 축복을 경험하게 될꺼예요!

 

 

32.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 보여도

때로는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답니다.

내가 도와주지 않는다고 해서

그 일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때로는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아직까지 모르셨어요?

 

 

33.

때로는 아무런 목적이나 계획 없이

혼자 천천히 걸어 보세요.

만약 어떤 곳으로 가기 위해 걸어야 한다면

그것은 힘든 운동이나 노동일 뿐입니다.

 

34.

모든 일들이 무질서하고

당신의 마음도 크게 흔들릴 때면

당신 자신에게 물어 보세요.

과연 나는 지금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이미 알고 있는 당신에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35.

하나님이 주신 복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생각하며

당신이 받은 복을 적어 보세요.